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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일

심장이 빠르게 뛰어대는걸 견딜 수가 없다. 귀까지 왕왕거리는 기분 나쁜 두근거림. 공황이 올 때마다 이런다. 약을 먹어도 이런데 그간은 도대체 어떻게 견뎌왔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에 숨을 참는다.

딱히 별 일이 있는 건 아니었다. 별 일이 없는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이 나를 짓눌렀다. 이 불쾌한 가라앉음과 두통이 지속되면 나는 무기력증에 빠진다. 지난 학기가 그랬다. 싫다는 이유로 피하고 미뤘으면 통쾌하기라도 해야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자괴감에 빠져 사는거다. 당최 왜그러는지.

불안이 가시질 않는다. 강박에 시달리면 성실하기라도 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한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인지 병때문에 이렇게 된건지 지금 그게 중요한지 .. 갑자기 힘들어 죽겠다.

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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