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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7일

행복했던 일들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여행때 방문한 미술관에서 생동감 넘치는 말 그림을 본 정현이가 진짜아니냐며 타보라고 권하자 정색하면서 그런 쓰잘데기 없는 소리 좀 하지말라고 말했던 지현이. 비행기 안에서 웃음을 참지못해 입에 물고있던 음료를 내 바지에 그대로 뱉어버렸던 정현이. 얼마전 가졌던 짧은 만남. 나를 좋아해주던 사람들. 오직 나만을 위해 보냈던 하루. 행복했던 가족여행.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휴가.

잠시나마 추억에 젖는다. 행복했던 기억들로만 가득채운다.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니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귀여운걸 보면 기분이 나아질지도 모른다며 보내준 몇개의 이모티콘이 왜 이렇게까지 고마운건지. 코끝이 찡해졌다. 고마워. 그런데 잘 해주지 마. 

가볍고 싶다. 뭐가 이렇게 힘들고 다 죽을것만 같은지. 인간관계에 의미부여 따위 하지 않는 인생을 살고싶다. 정말 가볍고싶다. 말로만 가벼운게 아니라.


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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